박훈 밈의 뜻과 의미, 유래
발단
일단 포켓몬 중의 하나인 '블레이범'의 별명이 '박훈'이다.
블레이범은 함께 2세대 불타입 스타팅 포켓몬 으로서 무난한 성능과 귀여운 외모, 친숙한 이미지를 지닌 인기 포켓몬이었다. 특히 같은 2세대 스타팅 포켓몬 중 풀타입 치코리타의 성능 문제로 인해 블레이범이 반대급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렇듯 블레이범은 밈으로 될 정도로 이상하고 변태적인 이미지의 포켓몬은 아니었었다.
게임 프리크 해킹 유출 사태
그런데 2024년 10월 13일 일어난 포켓몬스터 게임 개발회사 게임프리크에 대한 대규모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180도 급변했다.
이 사건에서 공개된 자료 중 하나에는 신오신화에 대한 안 중 폐기된 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이 경악할 만한 것이었다.
내용은 이러한데 "수컷 블레이범이 인간 소녀에게 수면을 유도하는 나무열매를 먹여 탈출하지 못하게 한 뒤, 겁탈하여 자신의 아이를 낳게 만든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러한 설정은 아마존강돌고래 설화, 일본의 전통 설화를 카피(파쿠리)한 듯 비슷한 내용을 보인다. 유출을 본 전문가들은 이 내용이 이렇게 실존하는 설화를 각색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블레이범 설화가 가장 먼저 공개된 점, 포켓몬 게임에는 설화에 등장하는 나무열매와 똑같은 색상인 '친밀도를 높이고 능력치를 낮추는 열매'가 실제 존재하는 점, 블레이범의 리전폼이 과거에만 존재했다는 설정 등등 때문에 설화의 설득력이 올라가게 되었고 블레이범이 나름 유명한 스타팅 포켓몬이었던 탓에 밈이 블레이범 쪽으로 급속도로 쏠리게 되었다.
강간당해서 애 낳은 여인이 가죽 뒤집어 쓰고 블레이범이 되었다고 유출된 설정에서 나오는데, 블레이범의 히스이 리전폼은 여성스럽게 생긴데다가 속성도 고스트인게 저 폐기된 설정을 보고 리전폼을 만든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블레이범의 이미지 추락
뭐 결국 이런 충격적인 내용은 당연하게도 공식적인 설정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밈이 그러하듯 이 충격적인 내용의 유출 이후 블레이범에게 아동 성범죄와 관련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블레이범에게 아동 납치, 아동 성범죄, 페도필리아, 로리콘, 가스라이팅 등의 이미지가 생기게 되었고 이런 밈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마찬가지로 성범죄에 연류된 퍼프 대디의 디디 게이트와 엮여서 다양한 밈과 드립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일본 설화를 모르는 데다가 페도필리아에 유독 발작버튼이다 보니 팬들이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고 게임프리크를 까거나 팬들끼리 싸우는 등 난장판이 벌어졌다.
블레이범=박훈
블레이범의 일본어명이 バクフーン(바쿠훈)인데 이 バクフーン을 구글 번역기나 다른 번역기로 돌리면 '박훈'으로 번역되어 나온다.
이 오역 때문에 '블레이범=박훈'이 되어 '박훈 밈'이 되게 되었다.
한국의 오타쿠들이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의 주인공 '누쿠미즈 카즈히코(温水 和彦)'를 한국식으로 한자를 음독해 온수로 명명한다던가, '밤의 해파리는 헤엄칠 수 없어'의 등장인물 '타카나시 킴 아누크 메이(高梨・キム・アヌーク・めい)'를 '김안욱'으로 부르는 등 지들 좆대로 한국식으로 음차해서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데 박훈 또한 이런 경향중 하나이다.
보통 인터넷 오타쿠들 그 중에서도 반일씹덕 근첩들이 특히 더 이런식으로 부르는 경향이 강하다. 루리웹 뿐만 아니라 근첩이 많은 디시의 갤러리인 만화 갤러리(만갤), 대세는 백합 갤러리(대백갤) 등에서 이런식으로 많이 부른다. 박훈 밈이 시작된 닌텐도 갤러리 또한 근첩이 많기로 유명한 근첩 소굴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밈의 형태
보통 박훈 밈은 위의 사진과 같이 쓰인다.
박훈 밈은 디시인사이드 닌텐도 갤러리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사진과 같이 쓰인다.
이 사진이 밈으로 쓰이게 된 이유는 표정이 절묘하고 얼굴이 묘하게도 M자 탈모가 온 강간범 관상이라서 조두순 관상이라는 등의 이유로 밈으로 쓰면서 유행하게 되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조두순은 탈모가 아니다.
이 사진은 어떤 닌텐도 갤러리의 포켓몬 유저(반고닉 ㅇㅇ)가 찍은 스크린샷인데 이것을 다른 유저가 박훈 밈에 이용하면서 퍼지게 되었다.
저 짤이 해외로도 퍼지게 되면서 해외에서도 많이 쓰인다. 배경이 닌갤 유저가 찍은 스샷과 똑같기 때문에 짤이 닌갤에서 퍼져서 해외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포켓몬의 경계가 모호하던 시절' 밈
이 또한 박훈 밈에서 파생된 밈이다.
이 밈이 어디서 유래했냐 하면, 밑에 있는 '블레이범 설화 유출 전문'을 보면 글 앞구절에 "인간과 포켓몬의 경계가 모호하던 시절"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앞구절을 따와서 이 밈이 생긴 것이다.
이 "인간과 포켓몬의 경계가 모호하던 시절" 구절이 인간과 포켓몬 간의 이종교배(포간)을 은유하는 듯 한 오묘한 뉘앙스가 풍기고 이 구절이 심지어 포켓몬의 개발사인 게임 프릭스 본사에서 튀어나왔다는 점에서 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결론
간단하게 정리해서, "페도필리아=로리콘=박훈" ㅇㅇ.
이렇게 현재 보통 페도를 지칭하는 쓰임새로 많이 쓰인다.
루리웹 유저와 동의어로 볼 수 있다.
블레이범 설화 유출 전문
참고로 게임프리크 해킹 사태 때 유출된 블레이범 설화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옛날 옛적에, 인간과 포켓몬의 경계가 모호하던 시절.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다.
어느 날, 마을에 사는 한 소녀가 장작을 얻기 위해 산에 올랐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잘 마른 나무를 발견한 소녀는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어느새 해가 기울고, 소녀는 길을 잃었다.
주변에는 블레이범의 배설물이 나동그라져 있어 소녀는 몹시 불안해졌다.
둘러보니 저 너머에 한 사내가 씻고 있었다.
도무지 마을 사람과 닮은 구석이 없었으나, 용모가 매우 수려한 청년이었다.
남자가 말했다.
"길을 잃었구려. 내 비록 내려가는 길을 알고는 있으나, 지금 그 몸상태로는 가는 도중에 밤이 되어버릴 테요. 내일 아침에 데려다줄 테니 오늘은 우리 집에서 쉬고 가시오."
소녀는 어쩔 수 없이 사내의 말을 따랐다.
사내는 소녀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해가 질 무렵 둘은 큰 동굴에 도착했다.
"여기가 우리 집이오. 배고프지요? 잠시만 기다리시오."
사내는 그리 말하고 동굴을 나섰다.
얼마 후, 저 멀리 산은 붉게 빛나고 나무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 사내가 붉은 열매를 잔뜩 들고 돌아왔다.
사내가 말했다.
"오늘은 이걸 먹고 주무십시다. 행여 나보다 먼저 일어나게 되더라도, 내 얼굴을 보진 말아 주시오."
다음날 아침, 소녀가 깨어났을 때 사내는 여전히 잠들어 있었다.
사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워 기다리기로 했으나, 결국 다시 잠에 들고 말았다.
사내가 깨우는 목소리에 소녀는 눈을 떴다. 밖을 보니 또 해가 기울고 있었다.
"오늘은 초록색 열매를 먹도록 하오. 잠시만 기다리시구려."
사내는 그리 말하고 동굴을 나섰다.
얼마 후, 저 멀리 산은 붉게 빛나고 나무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 사내가 초록색 열매를 잔뜩 들고 돌아왔다.
사내가 말했다.
"오늘은 이걸 먹고 주무십시다. 행여 나보다 먼저 일어나게 되더라도, 내 얼굴을 보진 말아 주시오."
소녀는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으니 어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내는 크게 하품하며 소녀의 머리를 톡톡 두드렸다.
그러자 소녀는 가족도, 집도 새하얗게 잊어버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초록색 열매를 먹고 잠에 들었다.
다음 날도 두 사람은 해가 질 무렵에 잠에서 깨어났다.
사내는 열매를 따오고, 둘이서 먹고 잠에 들었다.
그런 생활이 계속되던 나날, 이윽고 소녀는 사내가 블레이범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겨울이 다가오자 블레이범은 동굴을 더욱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소녀에게 말했다.
"장작으로 쓸만한 나무를 가져와 주오. 가능한 나무 높이 있는 나뭇가지로."
소녀는 블레이범의 말을 따르려 했지만, 높은 나무는 무서운지라 낮은 나무밖에 오르지 못했다.
나뭇가지를 몇개 모아 가져가자 블레이범이 말했다.
"이렇게 낮은 것들만 꺾어왔다간 필시 사람들의 눈에 들키고 말 것이오."
눈이 내려오고, 두 사람은 더 깊어진 동굴에서 거하며 생활했다.
먹을 건 지천에 널려 있었고, 가끔 일어나 밥을 먹고 다시 자면 되는 삶.
어느 날 눈을 뜨자 소녀는 한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다.
며칠 밤낮이 지났다.
소녀가 깨어나자 블레이범이 말했다.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을 찾고 있소. 하지만 아내가 된 당신을 돌려주고 싶지 않으니, 이렇게 된 이상 부군과 싸울 수밖에 없는 노릇이오."
소녀가 말했다.
"안 돼요. 우리 아버지를 죽이지 말아요. 당신이 제 가족을 죽이고 만다면, 제가 어찌 당신과 함께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그러니 오늘은 나가지 말고 여기서 쉬다 잠자리에 들도록 해요."
"알았소, 우선 잡시다."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날, 블레이범이 소녀를 깨우며 말했다.
"당신의 아버지가 바로 앞까지 와 있소. 어서 나가 보시오."
소녀가 밖으로 나가자 주변엔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다.
소녀는 낮은 나무에 올라가 나뭇가지를 부러뜨렸다.
동굴로 돌아와 보니, 블레이범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생전 들어본 적이 없는 음색이었다.
"당신이 나뭇가지를 부러뜨렸으니, 곧 부군께서 이곳에 찾아올 것이오. 곧 나는 당신의 아버지에게 그릇된 행동을 할지도 모르오. 만약 내가 죽으면 내 눈과 목소리와 마음을 거두어, 내가 죽은 곳에 불을 놓아 함께 태워주시오. 그리고 타올라 재가 될 때까지 이 노래를 불러주시구려."
소녀가 말했다.
"안 돼요, 아버지를 죽이지 말아요. 제발 그만해요. 차라리 당신이 죽어주세요."
"안녕히, 이제 두번 다시 만날 순 없을 거요."
그렇게 말하고 블레이범은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큰 소리가 나자 소녀는 밖을 내다보았다.
소녀의 아버지가 블레이범을 죽이고 있었다.
소녀는 밖으로 뛰쳐나와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사위를 죽였군요! 저는 지금까지 그 사내와 함께 살아왔으니, 이미 그는 저의 남편과 다름없습니다. 제 남편, 블레이범의 눈과 마음과 목소리를 제게 주시어요."
소녀는 블레이범이 죽은 곳에 불을 지르고, 눈과 마음과 목소리를 태워버렸다.
그리고 타올라 재가 될 때까지 블레이범에게 배운 노래를 불렀다.
소녀의 아버지는 마을 한켠에 오두막을 짓고 소녀와 아기를 거하게끔 했다.
어느덧 봄이 오고, 마을 청년들은 소녀와 아기를 자주 놀리고 괴롭혔다.
장난은 갈수록 심해져, 어느 날엔 블레이범의 모피를 뒤집어 씌우려 하기도 했다.
소녀는 집에 돌아와 부모에게 호소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저흴 놀리지 말라고 말해 주세요. 그 가죽을 쓰고 만다면, 저흰 분명 블레이범이 되고 말 겁니다. 지금도 이미 반은 블레이범이니 말이에요."
소녀의 부모가 호통을 쳐도 마을 사람들은 귀담아듣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재밌어하더니 기어코 소녀와 아기에게 블레이범의 모피를 씌워버리고 말핬다.
그러자 소녀와 아기가 큰 소리로 짖어대더니, 두 사람은 숲속 깊은 곳으로 사라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사람들은 깨달았다.
"블레이범도 반은 사람이로구나!"
읽어보면 알겠지만 대충 설화 파쿠리한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