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마 - 천사사전

세계최초 의인화 천사?

하오마 Haoma

아베스타어: 𐬵𐬀𐬊𐬨𐬀 [ˈhoʊmə]

팔라비어: 홈(Hōm)

현대 페르시아어: 흠(Hūm)


중요하기에 천사가 된 술

세계의 신화에서 인간과 가까이 있는 개념들인 계절, 천후, 자연 등은 자주 신격화된다.

하오마는 그 중에서도 특이하게 [술] 그 자체가 신격화한 천사다.

하오마가 상징하는 것은 [활력]과 [생명력]이다.

인간을 건강하게 하며 살아가게 하는 활력을 주고 자손을 가지게 하는 것이 하오마의 역할이다.

그는 녹색, 또는 금색의 눈을 하고 있으며, 그 몸은 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하오마가 사는 곳은 고산 위다.

하오마의 탄생은 조로아스터교가 생기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무렵 페르시아에는 [하오마]라는 술이 있어서 종교의식을 할 때 마셨다.

이 하오마주(酒)에는 인간에게 활력을 주며 불사로 만드는 효능이 있다고 믿어졌다.

그리고 하오마는 서서히 신격화되어 인간에게 활력을 주는 신이 되었다.

그 후 조로아스터교가 탄생하자 신이었던 하오마는 천사로서 조로아스터교에 흡수당한다.

하지만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줄에 취한 상태는 [악마에 쓰인 상태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로아스터교 초기의 교의에서 하오마주는 그다지 권장 받은 마실 것은 아니었다.

조로아스터교의 후기가 되면, 하오마주는 [마셔도 취하지 않는 유일한 술]이라는 지위를 손에 넣고, 의식을 행할 때 반드시 마시도록 됐다.

그뿐 아니라 천사 하오마의 지위도 상승했다.

그는 최고신 아후라=마즈다로부터 신자의 증표인 [쿠스티]라는 요대를 최초로 받은 영예를 얻은 것이다.


결국 [하오마]란 무엇인가?

하오마주는 실재하는 술이지만, 그 정식제조법은 실전됐으며, 현재는 대용품이 사용되고 있다.

본래의 하오마주는 하오마초(草)라는 식물에서 만들어진 듯하다.

하지만, 그 하오마초의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하오마초는 탄력이 있고 두꺼우며, 향기가 나는 녹색식물이라 전해진다.

또, 하오마주를 마신 자는 흥분상태가 되어 환각을 본다고 전해진다.

이것에서부터 하오마초는 독버섯이나 대마 같은 마약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 외에도 약물을 섭취한 인간의 오줌이야말로 하오마다 라는 설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이란 산지에 생식하는 식물이 하오마초의 유력한 후보이다.


그렘

일설로는 조로아스터가 만난 신이나 천사는 모두 (마약을 절인)하오마 덕분에 본 환각증상이었다고 하지.

좋지 않은 약으로 천사와 대면....이라, 조로아스터는 혹시 위험한 사람?

진짜라면 대단한 일이군.


여담

술이 천사가 되었네요.

술이 천사라니 -_-; ㅎ 하기사 근현대 까지만 해도 술을 못하면 남자 취급을 안했다고 하니...

그 만큼 중요했다는 거겠죠.

뭐...여러 종교에서도 술이나 약으로 환각상태를 만든다음 접신(?)한다니 괜찮은 정도일라나요. 그것보다 일러스트의 맥주잔(?)이 뭔가 심장 맛사지 기계 같군요.

일러스트가 상당히 평평한듯 하네요.

델포이의 신녀들 같이 고대 그리스의 여프리스트들은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를 흡입하고 대충 씨부리면 그걸 해석하는 신관이 듣고서 방문객에게 풀이해줬다고 하네요.

이런 환각을 이용한 종교는 꽤 많은 것 같더군요. 역시 고대는 흥미롭습니다.

인도 신화의 소마 와도 비슷해서 비교해보면 재미있죠. 둘다 음료임에도 신격을 가졌다는 점도 똑같구요.

그러고 보니 거의 같군요. 이쪽도 시기 비교하면 꽤 재미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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