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히타 & 아시 - 천사사전
둘의 비호를 받으면, 초 행복☆
아나히타 & 아시
Anahita & Ashi
아나히타의 풀네임은 아베스타어로 아르드비 수라 아나히타(Aredvi Sura Anahita, Arədvī Sūrā Anāhitā)라고 한다.
아시의 풀네임은 아베스타어로 Ashi Vanghuhi 또는 Ashi Vanuhi라고 한다.
행복과 아이를 가져다 주는 천사들
조로아스터의 천사는 3계급으로 나눠져 있다.
최상위는 7대천사 [성스러운 불사자], 2번째는 [야자타], 3번째가 수호천사인 [프라바시]다.
여기서 소개하는 아나히타와 아시는 둘 다 [야자타]에 속하는 여성천사다.
아나히타는 물을 관장하는 천사다.
세계가 창조됐을 때, 전세계를 물로 채운 것이 바로 그녀다.
바다나 강 등, 모든 물들은 아나히타가 가지고 있는 물항아리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본래 아나히타는 고대서부터 페르시아에서 믿어졌던 물과 행운의 여신이었다.
아시는, 최고신 아후라=마즈다의 딸이자, 황금의 미녀로서 그려진다.
그녀는 행복을 관장하는 천사이므로, 페르시아의 전사들은 무운을 빌며 아시에게 기도를 올렸다.
또, 아시에게는 여성의 수호자라는 역할도 있다.
최고신 '아후라=마즈다'도 실은 [야자타]?
[야자타]는 [신앙하기 충분한 존재]라는 의미의 단어다.
조로아스터교가 생기기 전의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야자타]란 모든 신들의 총칭이었다.
즉, 이 시점에서는 아후라=마즈다도 [야자타]로 불렸던 것이다.
조로아스터교가 생기자, 그전까지 신으로서 믿어졌던 [야자타]들은 중급천사로서 조로아스터교의 교의에 흡수된다.
그 뿐 아니라 야자타라는 단어도 [조로아스터교의 중급천사]라는 의미로 바뀐 것이다.
아나히타 등은 본래 신이었지만 천사로 변한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후에 소개할 조로아스터교의 천사들은 모두 [야자타]에 속하는 천사들이다)
시대가 흘러 중세가 되자, 최고신 아후라=마즈다나, 야자타보다도 위대한 [성스러운 불사자]들 보다도, 오히려 야자타들을 더 믿는 자들이 늘어났다.
왜냐하면, 아후라=마즈다나 [성스러운 불사자]들은 조로아스터교의 계율같이, 어디까지나 종교적인 선을 체현하는 존재인 것에 비하며, 야자타들은 [행복][물의 은혜][안산][풍작][자손번영]같이, 생활의 향상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을 광장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딱딱한 종교개념보다 실리를 주는 친근한 천사들을 선택한 것이다.
가브리엘
아나히타씨와 아시씨는 천사가 아니라, 여신으로도 믿어졌습니다.
여신으로서의 둘은 <여신사전>에 자세히 해설돼있으므로, 부디 그쪽도 봐주세요.
여담
여신사전은 현재 어딘가에 박혀 있어서 찾아보기는 좀 힘들군요.
종교라는 것 자체가 발명품이다 보니 사람이 쓰기 쉽게 개량되는 거죠.
궁극적으론 인간의 행복(내세라도)을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흐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