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엘 - 악마사전
외눈의 쿨한 악마이지만...
사마엘 Samael
히브리어: סמאל
배꼽의 털을 기다랗게 늘인 악마!?
사마엘은 타천사이다.
그 이름은 헤브라이어로 [독의 주인]이나 [신의 독]을 의미하며 산마나에, 사미엘등의 별명으로도 불렸다.
또, 사마엘이라는 이름은 잠시 사탄의 별명으로서 여겨졌다.
사마엘의 모습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유명하고 기괴한 모습은 배꼽으로부터 한줄기의 긴 털이 뻗어나와 있는 것이다.
이 털은 사마엘의 힘의 근원이라고도 한다.
그 외에 머리에 뿔이 있어 한쪽 눈만 가늘게 한다던지 망가져 있는 것이 사마엘의 특징이다.
또 그는 웨버의 가극 『마탄의 사수』에서는 악마 사미엘로서 등장하여 [일곱발중 여섯발은 명중하지만 최후의 한발은 악마가 원하는 대상에 맞는다]는 마법의 화살을 만들어 어리석은 남자의 죽음을 이끈다.
고래로부터 화살은 죽음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는 상징이 있어 실로 [원 죽음의 천사]에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다고 할 수 있다.
눈이 감겨져있는 것은 누구 때문?
타천하기 전에 그는 죽음을 관장하여, 12장의 날개를 지닌 매우 고위의 대천사였다.
문헌에 의하면 화성의 천사나 심판의 천사, 로마의 수호천사로 있었던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그는 어느 사건에 의해 악마가 되고 만다.
사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특히 죽음의 천사 사마엘다운 것이 유태의 전승이다.
이집트에서 유태인을 탈출시킨 모세는 120세까지 살았지만 결국 하늘에 올라갈 날이 왔다.
하지만 천사들은 고결한 모세에게 죽음을 주는 것을 싫어하여 계속 미뤄오다 결국 죽음의 천사인 사마엘이 하게된다.
하지만 이 일은 매우 힘들어서 실패의 연속이었다.
반대로 모세의 지팡이에 얻어맞아 눈이 망가지게 되었다.
결국 모세를 하늘로 올리는 작업은 신 스스로 행하게 되어 사마엘은 이 사건을 계기로 타천사가 되었다.
사마엘의 눈이 망가진 것은 이때의 상처가 원인이라고 한다.
하냐엘
사마엘님은 본래부터 그노시스주의라는 종교의 천사였습니다.
그 교의에 의하면 뱀의 모습을 한 사마엘님은 아담과 이브에게 [그노시스(선악의 지혜)나무의 열매]를 먹게합니다.
사탄님의 신화와 많이 닮았지요.
여담
천사사전 사마엘은 여기 사마엘 - 천사사전을 참고.
죽음의 천사 사마엘. 천사때의 이야기만을 보면 상당히 불쌍한 이미지입니다... 거기다가 모세 이 아저씨는 왜 깽판을 쳐서 임무수행을 하자는 천사의 눈을 멀게 했는지;; 그나저나 12장 날개의 천사가 모세 하나 이기지 못하다니... 그노시스주의(영지주의)는 앞으로도 나올 것 같군요.
베버의 『마탄의 사수』에서 등장하는 사냥의 마왕 자미엘이 사마엘이란 건 납득하기 힘들군요.
악마들 중에 타천사가 많군요. 그야말로 동전의 양면. 사실 모세가 고렙 마법사였다던가 하는 발더스 게이트 같은 이야기...
그건 그렇고, 야사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꽤나 있었군요. 마탄의 사수만 해도 마왕 자미엘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마엘 -> 사미엘로 이어진 거였다든가. 상의를 걸치는 센스만 있어도 가려지는 약점이라든가(....) 특히나 먼닭 모세 전설은 충격과 공포입니다(야).
보통 우리가 아는 '악마'라는 것이 기독교계 악마니까요. 타천하면 악마로 변하는 것은 거의 기본이라 할 수 있죠. 다른 지역의 신들도 악마로 변하는 판국에;; 신화,전설들은 워낙 여러가지 설이 있으니까요. 재미있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심각하게 거물 악마죠. 창세기의 뱀도 사탄이 아니라 사마엘이라고 하는 설이 있고. 이름은 '신의 악의'란 의미도 있다는군요. 그리고 얘는 악마인지 천사인지 너무나도 불분명합니다. 뭐가 확실한게 없음. 저 위의 모세설은 '설'일 뿐이지 아직 정설로 받아들여지진 않았고... 악마 취급당할때도있고 천사 취급당할때도 있고.. 뭐 여러모로 좋아하긴 합니다만. 소재로 써먹기 좋으니까.
여기에서 사탄과 비슷한 의미의 악마나 비슷한 비중의 악마는 너무 많이 나와서. 사마엘도 그 중 하나라고 할까요. 모세설은 위에 적혀있지만 여러가지 설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라는 것이라는 거죠. 저도 이렇게 애매애매한 녀석들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