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엘 - 천사사전

천사? 악마? 결국 어느 쪽?

사마엘 Samael

히브리어: סמאל


이단 중에서도 역시 이단아

천사 사마엘은 기독교의 이단인 [그노시스주의]의 신화에 등장한다.

그 이름은 [눈이 보이지 않는 신]을 의미한다.

유태, 기독교 양쪽의 성서에 들어가 잇는 『창세기』에는 뱀에게 속아 넘어간 아담과 이브가 지혜의 과실을 먹고, 낙원에서 추방당하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다.

일반적으론 이 때 등장하는 뱀은 악마 루시퍼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그노시스주의의 일부에서는 이 뱀은 [지식]을 전한 선의 천사 [사마엘]이라고 여겨진다.

그노시스주의는 지식이야말로 지고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혜의 과실을 먹게 한 뱀은 선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또 한편, 사마엘은 악의 천사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사마엘은 눈이 보이지 않는 천사인데, 맹목이란 [무지]의 상징이다.

그노시스주의의 교의에서 무지한 것은 즉 [악]이기 때문에, 사마엘은 악마로 여겨진다.

그노시스주의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잇는 존재로 여겨지는 천사 소피아는 자식이자 기독교 그노시스주의에서 중요한 신인 데미우르고스의 무지함에 화를 내며 [사마엘]이라 부르고 있다.

이 때문에 사마엘과 데미우르고스를 동일시하는 의견도 있다.


장소가 바뀌자 입장도 급변

사마엘은 정통 유태, 기독교의 이야기에도 등장한다.

사마엘은 예술을 좋아하고, 치천사-세라프-라는 높은 지위에 있던 천사였지만, 후에 타천하여 악마가 된다.

타천사 사마엘은 [신의 독][신의 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죽음의 천사로서 군대를 이끄는 것 외에도, 악마들의 수장인 [사탄]과 같은 존재라고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

구약성서의 위전이자, 예언자 바르크에게 내려진 비밀의 예언에 대해 말하고 있는 『바르크묵시록』에는, 그노시스주의와 같은 사마엘이 뱀으로 변신해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때의 사마엘은 천사가 아니라 악마로서 여겨진다.

사마엘은 천사의 이름으로도, 악마의 이름으로 사용되는 기묘한 존재다.

그 때문에 [사마엘]은 특정한 천사를 나타내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힘이 있으면서도 오만하여 신에게 반역한 존재]를 지시하는 일반명사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그렘

사마엘님의 기원은 중동의 셈족이 숭배했던 [사말디]나 인도의 바라몬교에 등장하는 폭풍의 신이 기원이라는 설도 있어.

뭐, 어느 쪽도 이교의 신이기 때문에, 결국 유태교에서는 악마로 취급당했지만.


여담

악마사전 사마엘은 여기 사마엘 - 악마사전을 참고.

악마사전 쪽도 사진을 찍어보기는 해야겠는데.. 글세요; 참고로 가브리엘 그린 사람과 동일한 사람입니다. 악마사전쪽도 같은 사람이 약간 다르게 그렸는데, 아주 좋지요.


헬보이의 사마엘에 낚이다니;...

헬보이에 사마엘이 나오는가보군요.

아하 그래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에서 사마엘=사탄으로 나오는 군요.

서로 존재적으로도 비슷하고, 사탄과 사마엘과 마찬가지로 고유명사가 아닌 총칭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죠.

사마엘이라... 진여신전생에서도 간단하게 설명이 나오지만 참 해석이 다양하지요. 애초에 그노시스주의가 뭐 하나로 통일된 주의가 아니라 워낙에 분파가 많다 보니 해석도 제각각이고. 아, 다만 능력치는 후졌다는...

사마엘.... 진여신전생에서 만들고 좋아했다가 1시간도 안가 제물로 만들어 버렸었던...(먼산_)

진여신전생에선 나쁘게 나오는가 보군요. 그래도 신화 레벨에서는 꽤 수준 높은 녀석인데 ㅎㅎ.

어느쪽이든 까이는 인생...orz

완전 반대 입장의 천사가 바로 뒤에 나오니 더욱 억울할만 할겁니다;

헬보이의 사마엘은 천사나 악마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마물, 혹은 상급악마의 자식으로 나오죠. 사마엘, 재앙의 씨앗, 부활의 번견. 지능은 거의 없어서 본능대로 행동하며 오히려 그 때문에 위험하여 백뭐시기 명의 천사들의 눈물을 모아 만든 소금으로 봉인하고 있죠.

그렇군요. 그런데 헬보이가 뭔진 몰라도 유명한가 보군요.

영화 자체는 그리 유명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2가 나오면서 그나마 이름세를 탔고 원래 원작이 서구 쪽에서 끗발이 좀 있는 편이죠. 그나마 회사의 이름만큼 다크하다고 할까 매니악하다고 할까...

ㅋㅋ 전 2편 다 재밌게봤습니다.

죽음의 천사같은 느낌이 안드네요 ㄷㄷ.

Next Post Previous Post
No Comment
Add Comment
comment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