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워치 리뷰

구글 픽셀워치 출시

'픽셀워치'는 디자인이 뛰어난 스마트워치지만 사용 편의상 '1세대'만의 불만도 남는다.

구글이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출시했다. 그 디자인은 둥그스름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지만, 사용 편의성이나 기능성에는 1세대 제품만의 "미완성"인 점도 발견된다.

큰일 났다, 늦었다. 동경하는 사람과의 데이트인데. 구글의 픽셀워치는 그런 초조함을 안고 개발됐을 것이다. 애플은 과거 7년에 걸쳐 자사의 스마트워치를 갈고 닦았지만 구글은 뒤처져 있다. 너무 늦었으니 일부러 늦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1세대 스마트워치가 조금 미완성이었다고 해도 결코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보다 아쉬운 것은 수년 동안 개발에 시간을 들여왔음에도 불구하고 픽셀워치가 발표되더라도 스마트워치 일대에서 큰 화제를 모으지는 않고 물수제비 놀이의 돌멩이처럼 뚝뚝 물결을 일으키는 정도에 그치고 말 것이다.

Pixel Watch의 가격은, Wi-Fi 모델이 349달러, 4G LTE 대응 모델이 399달러이다.

이 가격은 「Apple Watch Series 8」의 동등 모델보다 각각 50달러, 100달러 싸다. 또 픽셀워치에는 아이폰과의 호환성이 전혀 없다. 구글은 애플을 본보기로 삼아 픽셀워치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의 사용으로 한정하고 있다.


Pixel Watch

유저 체험의 결과 픽셀워치는 기대한 수준에 아슬아슬하게 도달한 것에 불과하다. 다만 외관은 상당히 패셔너블하고 인상에 남는다.


뛰어난 디자인

지금까지 시도해 본 스마트워치 중 픽셀워치의 착용감은 최고의 부류라고 해도 좋다. 반대쪽 손목에는 「Apple Watch Series 8」을 착용하고 있는데, 이쪽은 피부에의 압박감을 느낀다. 이에 픽셀워치는 자신의 굵은 손목에도 심리스하게 밀착돼 있어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것 같다.

밴드의 사이즈는 41mm이지만, 키 5피트 1인치( 약 155cm)로 손목이 가는 파트너가 사용해도, 착용감은 좋은 것 같다(구글은 더 큰 사이즈의 스트랩도 동봉해 있어,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다).


Pixel Watch vs Galaxy Watch5

Pixel Watch는 Wi-Fi만의 모델(349달러)과 셀룰러 접속에도 대응한 모델(399달러)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주의했으면 좋겠지만 픽셀워치는 'Wear OS'를 탑재한 여타 스마트워치와 달리 아이폰을 지원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픽셀워치는 지금까지 시도했던 풀 기능 스마트워치 중 가장 디자인성이 높다고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네모난 시계보다 둥근 시계가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돔 형태의 바람막이(보호유리) 표면을 손가락으로 따라붙었을 때의 감각부터 소재에 빛이 반사되는 모습까지, Pixel Watch는 아름답다. 그것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는 것은, 구글이 만들어 낸 매력적인(그리고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문자판이다.

픽셀워치를 실제로 보고나서 개인적으로는 둥그스름한 스마트워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풀장비의 스마트워치라고 느낄 수 있다.

케이스 지름은 41mm이며 케이스의 80%에 재활용 스테인리스가 사용되고 있다. 다른 많은 스마트워치에서는 알루미늄임을 감안할 때 픽셀워치가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본체의 컬러는 매트 블랙, 폴리시드 실버, 샴페인 골드 등 3가지 색상이 전개된다. Pixel Watch에는 「액티브 밴드」도 동봉되지만, 스트랩에 대해서는 재차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다.

Pixel Watch를 독특하게 보여주는 것은 AMOLED(액티브 매트릭스식 유기EL)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유리일 것이다. 돔형으로 빛을 구부리기 때문에 윤한수의 손목시계 맥스 빌과 많이 닮았다고 할 수도 있다.

아주 우아하지만 깨지기 쉬워 보인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유리로 내상성이 높은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아닌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5'가 채택된 점도 불안감을 느낀다.

하지만, Pixel Watch의 제품 관리 디렉터인 샌디프 와라이치에 의하면, 개발팀은 수년에 걸쳐 성능 테스트를 반복해 왔기 때문에, 그 내구성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단, 암벽등반등의 가혹한 스포츠에서의 사용은 권장하고 있지 않다). 5기압 방수이므로 수심 약 50m에서의 사용에도 견딜 수 있다.

케이스 오른쪽에는 화면을 스크롤할 수 있는 촉각식 류즈가 있고 그 위에 사이드 버튼이 하나 있다. 밴드에 대해 구글은 애플과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밴드를 채택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서드파티제도 받아들일 예정이지만, 현시점에서는 구글제의 밴드를 입수할 필요가 있다.

부속 밴드는 내한성 액티브 밴드(대소 2종류의 사이즈)이지만 그 밖에도 PET 섬유를 엮은 우븐 밴드부터 가죽 밴드까지 여러 개의 별도 판매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메탈 메쉬 밴드와 메탈링크 밴드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구글이 전용 스트랩과 세트로 Pixel Watch를 출시한 이유는 기존 손목시계 밴드 장착에 필요했던 러그(밴드를 고정하는 부품)로 인해 원형 디자인을 훼손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픽셀워치의 디자인을 유지하는 최선의 접근 방식에 대해 구글은 내부적인 구조에 따라 본체 위아래에 부착하는 스트랩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실제로 제품 관리 디렉터 와라이치가 스트랩을 장착하고 벗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그것은 심플해 보였다. 그래도 스트랩의 선택지가 적고 구글이 최초로 선택해 제공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는 점이 유감스러운 것에는 변함이 없다(과거 구글이 발표한 「MODE」를 기억하고 있을까?). 흥미롭게도 구글이 제공하는 스트랩 중에는 본체와의 접속부에 손목시계의 러그처럼 보이는 금속제의 걸쇠구를 채용하고 있는 것도 있다.


방수방진 내구성 부족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회전식 류즈 위에 있는 탑 버튼은 조금 누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케이스 아랫부분에 배치돼 있어 손가락을 살짝 밀어 넣는 식으로 눌러야 하기 때문이다.

AMOLED(액티브 매트릭스 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충분히 밝지만 메일이나 긴 메시지를 스크롤하면서 읽기에는 비좁게 느껴진다. 본체를 둘러싼 베젤이 좀 더 가늘었으면 하는데 큰 사이즈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큰 사이즈가 있어도 되지 않았을까.

또한 Pixel Watch는 방수와 방진의 성능에 대해 IP 인증을 취득하지 않았다. 한편으로 5기압 방수에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수심 50m까지는 견딜 수 있는 사양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적시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대부분의 시계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보다는 내구성이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디스플레이를 덮는 바람막이이다. 돔형 유리로 돼 있어 내구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벽에 부딪히면 상처가 날까 봐 늘 걱정이 되는 것이다.

구글은 디스플레이 보호에 고릴라 글래스5를 채택하고 있다. 이 유리는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비교해 충격에는 강하지만 찰과상에는 약하다. 현재로서는 상처는 나지 않았지만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

더욱 불안한 점으로는 독자 규격의 스트랩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부속 액티브 밴드는 거슬림 없이 한 손으로도 잘 착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그 외의 22mm의 워치 스트랩과 원할 때 교체할 수 없는 점은 비합리적일 것이다.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선택지에서 골라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 중 일부는 2023년까지 출시되지 않는다. 좀 믿기지 않는 이야기다. 구글은 직관적으로 스트랩을 떼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적어도 처음에는 당황하겠지만, 2회나 3회 해 보면 요령이 잡힐 것이다(그렇다고는 해도 취급 설명서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충전에 관한 다양한 과제

독자 규격의 설계 이야기인 김에 지적하고 싶지만 충전 시스템도 독자 규격으로 되어 있다. 케이스 후면은 착용감이 좋도록 약간 돔형으로 돼 있어 픽셀워치는 표면이 평평한 단말기만 충전할 수 있는 기존형 Qi 규격의 무선 충전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의 자석식 충전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경우는 양쪽을 하나의 도킹 시스템으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수십 종류나 판매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픽셀워치용 충전 액세서리가 서드파티에서 많이 출시돼 픽셀워치와 스마트폰을 모두 충전할 수 있게 되면 고맙겠다.

또 주의가 필요한 점으로 픽셀워치는 애플워치에 있는 것과 같은 '나이트 스탠드 모드'에는 대응하지 않고 있다. 자기 쪽으로 디스플레이를 향해 가로놓아 충전해도 화면은 회전해 주지 않는 것이다.

더욱이 짜증나는 점으로 충전 속도가 다소 느리다. 80% 충전에는 약 1시간이 걸리고 100% 충전에는 80분이 걸린다. Apple Watch Series8보다 극적으로 느린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 차이는 눈치채게 될 정도의 것이다.

시험 중에는 데스크를 벗어날 때마다 충전기에서 빼서 팔에 차는 움직임을 반복하다 보니 픽셀워치를 10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어쨌든 좀 더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24시간 버틸 수 있는 배터리

삼성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처럼 픽셀워치 바닥부는 손목에 편안하게 밀착되도록 휘어져 있다. 구글에 따르면 이 같은 디자인을 통해 센서가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이 곡면된 디자인 덕분에 픽셀 워치를 Qi 규격의 무선 충전기의 평탄한 패드 위에서 충전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Pixel Watch는 Apple Watch와 같이 전용 마그네트식 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이 충전기는 재활용 재료 비율이 50%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픽셀워치에는 GPS와 마이크, 스피커, '구글 지갑'을 통한 결제가 가능한 NFC 기능이 탑재돼 있다. 배터리 용량은 294mAh이며 구글에 따르면 배터리는 24시간이나 된다고 한다. 아직 픽셀워치를 테스트하지 않았지만 24시간이라는 지속시간은 애플워치의 18시간보다 조금 뛰어나다.

그럼에도 픽셀워치는 하루 1회 충전이 필요한 웨어러블 단말기임에는 변함이 없다. 배터리 잔량은 30분 충전으로 50%에 달하고 100%까지 완충할 경우 80분이 걸린다. 이것은 그다지 빠른 충전 속도라고 할 수 없다. 반면 '애플워치 시리즈 8'은 45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픽셀워치는 지난해부터 도입이 시작된 구글 OS 'Wear OS 3'를 채택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년간 다른 Wear OS3 탑재 스마트워치에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워치'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구글 맵'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기능은 모두 픽셀 워치에도 탑재된다.

스마트홈 제품을 조작하기 위한 구글홈과 음악 스트리밍 유튜브 뮤직 등도 포함된다. 「Spotify」와 같은 서드 파티의 앱도 차례차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Apple Watch와 비교하면 종류가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문자판은 단말기 내에 준비되는 것 외에 '픽셀워치'라는 스마트폰 앱에 있는 것 등 다양한 것 중에서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것을 거기서 찾을 수 없더라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서드파티 문자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고맙다.

'구글 포토'와 연계시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문자판으로 만들어 즐길 수도 있다. Apple Watch의 「포트레이트」기능에 의한 문자판과 같은 것이다.


심플하지만 충분한 기능

픽셀워치는 구글의 스마트워치 OS 'Wear OS 3'로 작동한다. 이 OS는 너무 심플한 것 같지만 그것도 매력 중 하나다.

먼저 문자판을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설정 타일이 나타난다. 위에 스와이프하면 알림이 뜬다. 그리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다양한 타일 위젯을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타일 위젯은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다).


Pixel Watch vs Galaxy Watch5

기능이라고 하면, 이 정도다. 이해하기 쉽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 룩&필도 대부분 부드럽다. 다만 애니메이션이 조금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스마트워치에 알림이 왔을 때 개인적으로는 음성 입력으로 회신하는 것이 선호된다. 그리고 픽셀워치의 마이크는 한 말을 제대로 알아듣는 것 같다. 시끄러운 헬스장에서도 목소리만으로 문자메시지에 한 단락 분량의 회신을 "쓸" 수 있었다. 짧은 메시지를 손끝으로 작성해 보내고 싶다면 키보드의 스와이프 입력이 편리할 것이다.

또 기존 버전보다 속도가 대폭 향상된 개량판 '구글 어시스턴트'도 편리하다. 파트너와 저녁 식사하러 나가기 전에 이야기하고 있을 때 시험삼아 차로 목적지까지 몇 분 걸리는지 어시스턴트에게 재빨리 물어봤다. 이때는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손목에 답이 나왔으니 굳이 스마트폰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

픽셀워치는 '구글 월렛'을 사용해 비접촉 결제를 하거나 1시간마다 몸을 움직이도록 리마인더를 받는 등 스마트워치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작업을 거의 모두 소화해준다. 예를 들어 세탁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타이머를 사용하거나 운동을 시작하기 전 '유튜브 뮤직'에서 특정 재생 목록을 고르거나 점심 먹으러 나갈 때 스쿠터를 타면서 모퉁이마다 길 안내를 받기도 했다. 급한 경우를 제외하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알림을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기능이 하나 있다. 그것은 스마트워치 본체에서 메시지를 시작하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의 '메시지' 앱을 사용한 문자메시지라면 가능하지만 페이스북의 '메신저'나 텔레그램, 왓츠앱에서도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픽셀워치에서 메시지를 시작할 수 있으면 고맙겠다. 이러한 폭넓은 서드파티 앱에의 대응을 바라고 있는 바이다.

또 배터리 지속 시간도 없다. 상시 표시 디스플레이 사용은 포기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만약 상시 표시로 하면 자기 전에 반드시 충전해야 할 것이다. 상시 표시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구글이 주장하는 24시간 가까이 배터리가 나갔다.

그래도 시연 중에는 가능한 한 항상 충전을 하도록 했다. 그렇지 않으면 외출 중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Pixel Watch는 반드시 매일 충전해야 하는 스마트워치인 것이다.


두 가지 피트니스 앱이 탑재된 이유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라인업 관리에는 허술한 부분이 있어 하나로 끝나는 곳을 비슷한 선택지 2개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구글은 픽셀워치에도 두 가지 다른 피트니스 앱을 내장하고 있다. 즉, 「Fitbit」와 「Google Fit」다(구글은 19년에 피트 비트를 인수한 바 있다).

다만 구글이 핏비트를 인수할 때 몇 가지 양보가 필요했다는 점은 주의하고 싶다. 즉 핏빗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광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핏빗과 구글의 데이터를 나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에 픽셀워치는 핏빗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와 핏빗 서버에 저장해 구글의 다른 사용자 데이터와 분리해 저장하고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사실 구글은 핏빗만 쓰길 바라지만 구글 핏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둘 다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Fitbit를 선택하면 심박수, 혈중산소포화도(SpO2), 심장의 전기적 활동, 수면 프로필 같은 정상 건강지표를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핏빗의 기능인 '오늘의 에너지 스코어'를 이용해 그날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할 준비가 몸에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모든 피트니스 기능을 이용하려면 유료 서비스 Fitbit Premium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하면 피트니스와 건강 데이터 분석, 라이프스타일 지침, 1,000개 이상의 운동 세션, 400개 이상의 마인드풀니스 세션을 이용할 수 있다.

Fitbit Premium은 월 요금 10달러, 연 요금 80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구글은 픽셀워치 구매자에게 6개월간 멤버십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들의 건강관리 기능을 뒷받침하는 것이 심박센서다. 이 센서에 대해 제품관리 디렉터 워라이치는 삼성 칩셋에 구글과 핏빗이 베푼 최적화 덕분에 픽셀워치의 센서가 매우 정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심박수 추적 프로세스는 칩의 코프로세서에만 의존하도록 조정되어 주프로세서보다 훨씬 적은 배터리 소비량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센서의 효율이 높아졌고, 와라이치에 따르면 배터리를 소비하지 않고도 24시간 365일에 걸쳐 '고정밀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픽셀워치를 아직 시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센서의 성능이 정말 주장대로인지는 알 수 없다.

픽셀워치는 긴급 신고 전화를 걸거나 안부 확인 연락처로 '긴급 SOS'를 발신할 수 있지만 수동으로 작동시킬 필요가 있다. 애플의 새로운 「긴급 SOS」기능과 같이, 사고를 당한 것을 자동적으로 검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다만, 스마트폰의 「Pixel」시리즈에는, 사고 검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다만 구글은 올해 안에 전도 검지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용자가 무응답일 경우 긴급신고처에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기능이다. 이 스마트워치의 개발 기간을 감안하면 출시 시 이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것은 신기한 일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Fitbit' 앱

픽셀워치에서 'Fitbit' 앱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건강과 피트니스 플랫폼의 앱이 프리인스톨 된 것으로, 심전도로부터 수면 트래킹까지 관리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실제로 수면 트래킹 기능은, 최근 며칠 매우 수면 부족이라는 것을 지극히 정확하게 검지해 주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픽셀워치 앱에서 스마트워치 본체를 설정한 후에는 핏비트 앱도 내려받아 픽셀워치와 연계시켜야 한다. 이 절차에서 문제는 따로 발생하지 않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한편, 탑재되어 있어야 하는데 탑재되어 있지 않은 중요한 건강 관련 기능이 몇 가지 있다. 확실히 심전도는 측정할 수 있지만 애플워치와 달리 불규칙한 심박이 생겼을 때 알림을 받도록 설정할 수 없는 것이다.

또, 혈액중의 산소 포화도(SpO2)를 측정하는 센서도 탑재되어 있지만, 이 기능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이용 가능하게 되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구글은 발표하지 않았다). 전도 검지는 23년이 되어야 이용할 수 있다.

어떤 액티비티를 소화하면 픽셀워치는 종료 후 핏비트 앱에 정확한 기록을 남겨준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다 탔을 때는 핏비트 모바일 앱에 완벽하게 기록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 데이터를 보라는 알림이 오면 굳이 수동으로 찾으러 가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든다. GPS 기능도 탑재돼 있어 경로도 자동으로 기록해줬다. 한 구글 담당자는 앞으로 서서히 우리의 스마트워치에는 단말기에서 운동 인식 기능을 더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ixel Watch fitbit premium

여기서 지적해 두고 싶은 것은, Fitbit 앱은 바로 14년의 디자인 그대로라는 점일 것이다.잡다하고 정보가 과다해지면서 픽셀워치나 픽셀워치 앱의 깔끔하고 우아한 디자인과 완전히 반대로 느껴진다. 쓰다가 거슬리는 점이다.

픽셀워치를 사용하기 시작하자 곧바로 제품 리뷰 동료나 친구로부터 '핏비트 챌린지'에 대한 초대가 왔다. 그런데 이 도전을 스마트워치에서는 열람하거나 추적할 수 없어 그것만으로도 화가 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시스템에도 문제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그것은 또 다른 기회에 논하고 싶다) 이 경험으로부터 애플의 「피트니스」앱과 연동하면서 액티비티링을 완성시키는 Apple Watch의 구조의 매력을, 더욱 강하게 재인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스마트워치에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심플한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로서는 'Fitbit Today'를 열고 스크롤하면서 모든 지표에 대해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애플 액티비티링과 비교하면 굳이 확인하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확인해도 별로 만족감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주는 매력이 있다. 바로 데이터의 정확도다. 데이터의 정확도는 매우 뛰어나다.

구글과 핏비트는 심박수 모니터가 칩셋 코프로세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때문에 심박수 센서 등 일반적인 센서와 비교해 훨씬 적은 전력으로 동작하게 돼 있다. 덕분에 매일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든지 자신의 심박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왠지 마법처럼 느껴진다. 걸을 때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곳에도 비슷한 매력이 있다.실제로 Pixel Watch로 계측한 운동의 데이터는, 종종 다른 어느 단말보다도 Apple Watch Series 8에 가까운 결과가 되었다.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느낄 수 있다.

또 Fitbit Premium 구독에 매달 10달러를 내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고도의 수면 도구나 그날 얼마나 신체적 스트레스를 몸이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오늘의 에너지 점수(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일정 기간 이상 스마트워치를 착용해야 해 이번에는 시도하지 못했다) 등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미 지적했듯이 '부족'한 기능을 구글이 탑재한 뒤 핏비트 프리미엄 구독에 가입하려고 한다.


미완성의 제 1세대 제품

현 시점에서의 픽셀워치는 바로 1세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실제로 1세대 제품이라 무리도 아니지만 구글은 위어 OS를 수년째 제공하고 있고 핏비트는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피트니스 트래커 업계를 이끄는 존재였다.그것을 생각하면 픽셀워치가 거칠게 깎인 것은 기묘하게 느껴진다.

부족한 기능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개인적으로는 픽셀워치를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뛰어난 디자인에 의해 우수한 하드웨어가 창출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해도 좋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삼성의 '갤럭시 워치5'를 사두면 되지 않겠느냐고 한다면, 실제로 그럴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게 더 싸게 끝나는 거야.

그래도 픽셀워치 디자인을 더 좋아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즉 결국 픽셀워치의 매력은 외형 디자인인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출시가 늦어지더라도 출시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결정적인 기능은 탑재하고 있지 않다.

참고로 픽셀워치의 판매는 9개 국가와 지역에 한정된다. 이것을 알고 실망한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판매되는 지역은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대만인데 이들은 구글이 스마트폰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시장이자 픽셀워치에게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시장인 것이다.

픽셀워치는 10월 13일 출시되었다. 구글은 Fitbit Premium 6개월 무료에 더해 'YouTube Music Premium' 3개월치 이용도 무상 제공한다.

현재 픽셀워치는 경쟁 제품을 따라잡으려는 단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Fitbit를 통합한 스마트워치를 고대했다면 몰라도 그 외에는 경쟁 제품을 차별화할 결정적인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뛰어난 디자인성 때문에, 그것만으로 손목에 차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장점

부드러운 조약돌처럼 둥글고 아름답다.

착용하면 손목에 놀라울 정도로 편안하게 밀착된다.

디스플레이는 반응성도 좋고 휘도도 충분히 밝다.

알림을 확인하고 회신하거나 결제를 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심전도 기능이 탑재돼 있어 심박수 모니터는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단점

디스플레이는 조금 비좁게 느껴진다.

배터리는 약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전에는 시간이 걸린다.

자동적으로 운동이나 전도를 검지하는 기능이나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기능은 아직 없다.

Wear OS에는 또 다른 앱이 필요하다.

Fitbit 앱은 시대에 뒤떨어진 외관으로 시계로 표시하면 애플의 링만큼 동기부여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충전기와 스트랩은 자체 규격이다.

디자인이 자꾸 보면 좀 식상하다.

부족한 기능과 그에 따라 핏비트 프리미엄 유료 구독을 해야만 해금되는 기능 그에 따른 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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