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페 - 신화무기사전
기본정보
이름 : 하르페(Harpe)
분류 : 검(신검)
속성 : -
특수효과 : -
계통 : 그리스신화
소지자 : 페르세우스
출전 : -
메두사 퇴치의 전용무기
올림포스12신의 한 기둥인 헤르메스가 영웅 페르세우스에게 빌려준 낫 모양의 검.
도신이 낫처럼 크게 휘어져 있고 칼날이 안쪽에 있다. 주요 사용법은 곡선형 칼날을 잡아당겨 힘껏 자르는 것이다.
하르페란 본래는 검의 한 종류를 말하지만, 여기서는 신화시대 유수의 괴물 메두사를 퇴치한 특정의 검을 가리킨다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메두사란 머리카락 전부가 뱀으로 되어있고, 멧돼지와 같은 어금니와 청동으로 된 비늘로 덥혀있는 팔, 그리고 얼굴을 본 것만으로 돌이 되어버리는 사안(邪眼)까지 지닌 괴물이다.
메두사는 고르곤 세자매의 막내이다.
고르곤 세자매는 각각 [강한 여자] 스테노(Σθενώ), [비상하는 여자] 에우뤼알레(Εὐρυάλη), [지배하는 여자] 메두사(Μέδουσα)로 불리고 있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metis (지혜)]. 세자매 중에서는 유일하게 불로불사가 아니었다.
영웅 페르세우스
영웅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손자에 해당하는 인물.
[손자에게 살해당한다]라는 신탁을 두려워한 왕은, 딸과 아기였던 페르세우르를 상자에 집어넣어 바다에 던졌지만, 둘은 세리폴리섬의 어부에게 구해졌다.
그리고 성장한 페르세우스는 그 섬의 왕을 돕기 위해 메두사퇴치를 받아들였다.
아테나에게는 거울의 방패 이지스를, 헤르메스에게는 하르페를, 북쪽의 님프에게는(빌린 상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하늘을 나는 샌들, 마법의 봉지 키비시스(Kibisis)를 받은 페르세우스는 이지스로 비춰지는 모습을 보아가며, 잠자고 있던 메두사의 목을 하르페로 잘라버렸다.
여기서 분출된 핏덩어리로부터 천마 페가수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메두사를 퇴치한 후에 하늘을 나는 페르세우스의 눈엔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안드로메다 공주가 보였다.
안드로메다는 바다 요괴 티아매트에게 공물로 바쳐진 것이었다.
여기서 페르세우스가 마법의 봉지 키피시스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어 티아매트에 던졌다.
죽은 후에도 메두사의 마력은 사라지지 않아서 티아매트를 돌로 변해 가라앉었다.
그 후 페르세우스는 무기와 메두사의 목을 신들에게 돌려주고 안드로메다와 부부가 되어 아르고스와 미케네(Μυκῆναι 뮈케나이)의 왕이 되었다.
여담
하르페는 검이라기 보다는 역시 낫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 무기가 나온 이유는 그나마 그리스 신화에서 제대론 된 영웅(여러가지 의미로)인 페르세우스와 페이트의 라이더 아가씨 탓이 크겠지요.
덤으로 라이더 아가씨의 손 위 언니분은 그리스어로 에우뤼알레(Εὐρυάλη)로 불리지만,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에우리알레'라고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エウリュアレー라고 하구요.
그나저나 진짜 자식이나 손자뻘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신탁은 너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신탁을 받은 자들의 반응 역시 오십보 백보 수준이고;; 이래서 제가 서양 신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걸로 그리스 신화 무기는 끝입니다. 다음부터는 제가 서양쪽에서 제일 좋아하고, 아마 많은 분들도 좋아하리라 생각하는 북구신화입니다. 이쪽은 뭔가 통쾌한 맛이 있죠. 만담도 제일 웃기고... 특히 토르의 "북구신화의 환상무기는 세계최고오오ooooo!!" 는 필자 쪽의 혼의 외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笑). (참고로 소지자가 등장하는 만담도 북구신화가 유일.)
그럼, 다음 글에서~.
메두사의 목을 담은 자루는 스펠링이 Kibisis니까 키피시스라기보다는 키비시스라고 하는 게 좋은 듯. 암튼 페르세우스는 신들의 지원을 한몸에 받았죠. 여신한테 미움사서 죽도록 고생한 후손인 헤라클레스와는 다르게. -0-
그간의 활약상과 반대로 죽을 때는 허무하게 죽는 우리 헤라클레스 아저씨;;
페르세우스는 빵빵한 빽으로 잘 산 반면 헤라클레스는 죽도록 골룸같은 고생을 하고.
그래도 헤라클레스는 죽은 다음 제우스에 의해 부활해서 나름 보상을 받으니^^. 뭐, 생전 고생한 것은 정말 장난 아니지만서도;;
노후보장도 아니고 사후보장이라니... 어디의 법입니까? 그거.